2023년 겨울호

이달의 관리 / 겨울철 포도원 관리 25 포도 수확이 마무리되어 올 한해의 품질상태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기이 고, 잎도 모두 떨어져 나무 자람새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시기이다. 포도 나무는 생육기에 잎 등으로 덮여 있어 정확한 자람새 진단을 할 수 없으나, 낙엽기에는 잎이 모두 떨어져 봄부터 늦가을까지 생장한 가지를 그대로 볼 수 있다. 또한 생육기동안 병해충 발생이 심했던 포도원은 낙엽 등의 병해충 잔재 물을 땅속에 묻거나, 소각해야 이듬해 병해충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당도과 물】 영농현장에서는 성숙기에 물을 많이 주면 당도가 떨어진다고 물을 아주 적게 주는데 한편으로 설득력 있어 보이고 맞는 것도 같다. 그러나 포도나무에 물을 주지 않으면 잎은 수분을 잃지 않기 위해 기공을 닫아 잎에서 CO2를 흡수하지 못해 광합성 활성 떨어진다. 광합성 활성이 떨어지면 탄수화물을 만들지 못해 송이로 보낼 수 없으므로 당도는 올라가지 않고 오히려 떨어질 수도 있다. 당도가 성숙기에 빠르게 올라가야 하는데 올라가지 않고 오히려 감소하는 것은 포도알 내 글루코스(포도당)는 해당작용으로 분해되어 감소하고 프럭토스 (과당)는 프럭토키나아제에 의해 분해되기 때문이다. 마치 물이 댐 상류에서는 들어오지 않는데 하류에서 물을 방류시켜 댐 수위 낮아지는 것과 같다. 또한 성숙기에 물이 많이 부족하면 포도알 과피도 시듦고 탄력을 잃어 상품성도 떨 어진다(그림 1). 따라서 성숙기에도 물을 10톤/10a, 5일 간격으로 주어야 당도 를 올릴 수 있고 포도알도 탄력있게 된다. 겨울철 포도원 관리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농업연구관 박 서 준 (T. 063-238-6740) 이달의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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