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겨울호

26 계간 포도 2023년 겨울호 <그림 1> 포도 성숙기 수분 부족에 의한 포도알 시들음(ⓒ 전성희 농가) 【낙엽기 나무자람새 진단】 포도나무의 자람새 진단 포인트는 엽색, 새가지 여뭄(목질화), 새가지 길이 및 재식거리와 원줄기 굵기 비율 등이다. 일반적으로 낙엽기는 조생종이 만생 종보다 이른 9월 하순∼10월 상순이고, 잎의 녹색이 감소하면서 품종 특유의 단풍색을 나타낸다. 새가지가 늦자람으로 10월에도 단풍들지 않고, 잎에서 만 든 탄수화물을 새가지 생장에 사용하면 잎은 푸른색을 유지하다가 서리에 의 해 말라죽는다. 이 때 엽병과 잎의 접합부가 분리되어 떨어져 가지에는 엽병만 남게 되고, 잎에 있는 성분도 정상적으로 회수되지 않아 탄수화물 축적량도 적 게 된다. 새가지의 여뭄과 목질화는 생리적으로 다른 의미를 갖는데, 7월 중순부터 시작하는 목질화는 나무자람새가 강하여 웃자라는 새가지에서 빠르게 나타나 고, 나무자람새가 약하여 생장이 더딘 새가지는 가을에도 목질화되지 않아 서 리 또는 겨울철 추위로 말라죽는다. 그러나 웃자란 새가지는 목질화되어 저온 에 의해 말라죽는 것은 적지만, 새가지의 생장과 목질화를 위해 탄수화물이 셀 룰로오스 또는 리그닌으로 많이 전환되어 수체 내 낮은 전분 함량에 의해 저 온에 대한 저항력 약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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