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계간 포도 2023년 겨울호 2. 국내 포도 재배의 문제점 샤인머스켓은 지베렐린 등 생장조정제 처리를 하고 정형과를 만드는 작업 인데 지베렐린 처리는 크나큰 기술이 아니란 것과 샤인머스켓 정형과를 만드 는 것은 농가 각자의 손작업 기술이지 재배 기술은 아니라는 것이다. 따라서 샤인머스켓은 그동안 지베렐린 처리 등으로 손쉽게 정형과를 만드는 작업이었지 샤인머스켓 전체에 대한 재배 기술은 아니었다. 어느 농가든지 손 쉽게 지베렐린 처리를 하고 정형과를 만드는 작업이 그리 어렵지 않았기에 여 기서부터 문제가 발생하였고, 재배 기술 뒷받침 없이 그저 캠벨 재배하듯이, 자옥 재배하듯이 재배한 결과 샤인머스켓 재배 실패로 이어졌다. 따라서 그동 안 샤인머스켓 재배상의 문제점을 나름 파악해 보았다. 가. 첫 번째로 재배 기술의 부족이다. 그동안 수차 이야기하였지만, 국내 포도 산업은 캠벨이 주 품종으로 자리 잡고, 그 뒤를 거봉유핵, 거봉무핵, 그 뒤 곧바로 샤인머스켓 재배에 이르렀 다. 일부 농가에서 MBA를 비롯한 유럽종의 하이브리드 품종을 재배한 농가가 있었으나 시장에 출하는 미미하였고 주로 직판 위주로 소량 재배한 농가 이외 특별한 품종 없이 지금껏 한국 포도 산업은 캠벨이 주 품종이었다. 캠벨의 재배 기술도 완벽히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거봉유핵 포도를 하다 기후조건과 재배 조건 등 여러 가지 난제에 봉착하여 거봉 무핵재배를 하였지 만 이 역시 착색에 문제가 발생하여 성숙기에 착색제 사용으로 인하여 맛없는 포도가 생산되고 있을 즈음 샤인머스켓이 등장한 것이다. 하지만 샤인머스켓은 유럽종 포도에 가까운 포도로 국내에서 유럽종 포도 재배 기술이 거의 확립되지 않는 상황에서 성급히 샤인머스켓 재배는 곧 실패 로 이어질 것이란 것은 포도 재배 공부를 조금만 해본 농가는 금방 알아차렸 을 것이다. 이에 유럽종 포도 재배 기술 없이 샤인머스켓 재배를 한 것이 첫
RkJQdWJsaXNoZXIy MTc5NjM5M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