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연구)사례 / 샤인머스켓 이후 포도 품종 35 번째 실패 요인이다. 나. 두 번째는 관수관리이다. 포도재배의 핵심은 관수 관리이다. 여러 논문을 통해 공부하면서 알게 된 것은 결국 포도 재배의 핵심은 관수 기술이다. 이러한 관수 기술을 공부하지 않고 샤인머스켓을 재배한 것은 결국 실패의 원인이기도 하다. 여기서 왜 관수 기술이 중요하냐면 결국 포도 재배는 누가 토양수분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성공의 열쇠이기 때문이다. 샤인머스켓은 유럽종 포도와는 달리 잎을 보면 미국종이고, 가지를 보면 미 국종과 유럽종의 중간 정도이며 뿌리를 보면 토양수분 이용율은 극히 낮은 품 종이다. 즉 광합성 효율이 낮은 품종이다. 포도원에서 유럽종 포도와 샤인머스 켓을 동시에 식재 후 관수를 하다 보면 한여름 고온기에 유럽종 포도는 하우 스 안 온도가 42도 가까이 올라가도 최대한의 광합성을 한다. 하지만 샤인머 스켓은 고온기에 기공을 닫고 광합성을 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토양 표토 면 을 살펴보면 곧바로 안다. 생육기 내내 샤인머스켓 식재한 곳은 수분이 마르지 않았다. 유럽종은 올해 2-3일 간격으로 관수를 해도 곧바로 토양 표토 면이 건조 해 진다. 즉 그만큼 순수 유럽종 품종군들은 고온에서도 광합성을 활발히 진행 시킨다. 하지만 샤인머스켓은 토양 표토 면 건조가 느리다. 즉 잎에서 기공을 열고 광합성을 해서 수분을 공중으로 날려 보내야 하는데 그러질 못하니 토양 수분이 마르질 않는 것이다. 따라서 고온기에 유럽종은 조생종, 중생종, 만생종 구분할 것 없이 광합성이 최대치에 이르러 수확기가 앞당겨진다. 즉 만생종도 8월 말이면 수확이 가능 해 진다. 하지만 토양수분 이용률이 극도로 낮은 샤인머스켓은 재배를 잘해야 9월 초 수확이 가능하고 그렇지 않으면 9월 말 이후로 보통 농가는 10월 중으 로 수확 시기가 넘어간다. 이는 굉장히 재배적인 측면에서 손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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