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겨울호

36 계간 포도 2023년 겨울호 따라서 샤인머스켓은 수분관리에 세심한 신경을 쓰지 않으면 실패로 이어진다. 다. 세 번째는 시비관리이다. 사실 국내 포도 재배지는 앞으로 10-15년은 어떠한 품종을 심는다 해도 고 품질 포도 생산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그 이유는 포도 재배지의 토양에 비료 성분이 과다하기 때문이다. 포도는 척박한 토양에서 고품질 포도가 생산 되어 진다. 하지만 국내 포도 재배지 토양은 과다한 양분으로 인하여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양분이 과다하고 토양수분이 과다하다 보니 매일 같이 적심을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포도는 적심을 최소한 하지 않아야 한다. 적심을 한다 해도 한 두번으로 끝나야 한다. 하지만 국내 포도 재배지는 하루가 멀다하고 적심을 해야 한다. 토양은 비옥하고, 수분은 과다한 상태에서 또다시 해마다 양분을 투입하는 일이 반복되어 진다. 샤인머스켓 주산지 포도나무를 살펴보면 신초 굵기가 10mm 이상을 넘어간 다. 이로 인해 국내 포도 재배지는 과다양분으로 세력이 너무 강하다. 세력이 강하면 고품질 포도가 생산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포도송이 덜 달 기 운동이니, 또 일부에서는 세력이 강하니 한마디 두송이를 달아야 한다는 등 제시하고 있으나 이 모두 근본적인 재배 기술을 간과한 것일 뿐이다. 생각해 보자 수세가 강한데 포도송이를 덜 단다 해서 고품질이 나오겠는가 아니면 현 재 세력이 강하여 고품질 포도를 생산하지도 못하고 있는데 여기에 두송이를 더 달면 고품질 포도가 생산되겠는가! 이 모두가 근본적인 재배 기술을 벗어난 이야기일 뿐이다. 본인은 이 과다 한 토양 양분을 제거하기 위해 15년간 비료 투입을 최소화하고 가리질 비료만 소량 투입하였을 뿐 일체 질소질을 비롯한 다른 성분의 비료는 투입하지 않았 다. 또한 엽면 시비는 마그네슘 이외는 어떠한 것도 거의 하지 않았다. 마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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