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겨울호

42 계간 포도 2023년 겨울호 분공급을 하여야 한다. 포도나무가 하루 동안 얼마만큼의 수분을 공중으로 날 려 보내는지를 세심히 파악하고 여기에 맞는 관수를 해야 한다. 이 부분은 포 도 재배에서 제일 어려운 부분이다. 포도 재배지의 토양 특성이 다 다르기 때 문이다. 그렇지 않고 주기적으로 많은 관수를 하면 지상부 생육으로 포도원의 일손이가 늘어나 날마다 적심작업을 해야 한다. 본인의 포도원에 적정량의 수분공급을 파악하는 일은 수년이 걸리는 일이다, 매일 같이 지나온 해의 날씨와 포도자람새 등을 영농일지 기록을 하고 혹은 기억하고, 토양수분의 필요량을 계산하여야 한다. 본인의 농장과 부산의 은기 원 농장은 유럽종 포도 재배에 알맞은 토양수분 이용률을 파악하는데 십 수년 이 소요되었다. 셋째, 토양관리이다. 국내 포도원의 대부분은 논토양을 기반으로 조성되어 있다. 토양산도를 유럽 종 포도에 맞추고, 물 빠짐이 좋은 토양으로 개량해야 한다. 본인은 이 같은 방법의 일환으로 두둑재배를 하고 있다. 물론 두둑 재배가 일하기는 조금 불편 하나 토양 환경을 개선하여 뿌리의 양을 확보하고 이로 인하여 포도 수확량이 크게 늘어난다. 또한 토양수분의 안정적인 역할을 한다. 뿌리에 통기성을 좋게 한다. 이로 인하여 뿌리의 세근 발달이 잘된다. 엄청난 뿌리양이 확보가 된다. 농가에서 빗물 차단의 일환으로 토양에 통기성이 나쁜 비닐멀칭을 하고 있다. 비닐멀칭 은 자칫 토양수분의 과습을 초래하고, 뿌리 발달을 저해 한다. 따라서 포도 생육기 뿌리 발달이 되지 않으면 숙기지연은 물론 수확량에 지 대한 영향을 미친다. 사실 국내 샤인머스켓 재배 실패는 뿌리양을 확보하지 못 한 것도 실패의 한 요인이다. 1년차에 나무를 확장시키고 2년차부터 열매를 달아 뿌리가 발달할 틈이 없었다. 미국의 포도 재배 매뉴얼은 2-3년차에 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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