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겨울호

영농(연구)사례 / 샤인머스켓 이후 포도 품종 43 과방을 달지 않는다. 3년차부터 과방을 맺게 하는데 이도 선단부 강한 새순에 만 겨우 몇 송이 착과시킬 뿐 나무에 절대 무리를 주지 않는다. 그런데 국내 는 어떠한가 농가 각자 생각해 보길 바란다. 넷째, 시비관리 개선이다. 국내 포도원의 토양은 양분의 과잉 상태이다. 국내 포도 농가는 포도 과립 의 비대를 저장양분 즉 탄소 양분이 아닌 수체의 힘으로 비대 시키려고 한다. 수체의 힘으로 과립을 비대 시키면 포도 과립은 커질지 모르나 포도 과립에 양분을 저장하지는 못한다. 샤인머스켓 주산지 포도나무 신초 굵기를 보면 기 가 찰 노릇이다. 따라서 수세가 강하면 좋지 못한 식감, 맛없는 포도가 생산된 다. 포도 과립은 저장양분 즉 탄소 양분으로 비대를 시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광합성을 유도해야 하고 전년도 저장양분을 유지해야 한다. 그런데 국내는 과립 비대의 본질적인 측면을 벗어나 재배하고 있다. 토양 중에 양분이 많으면 새 가지는 자랄 수밖에 없고 자라는 새 가지를 농가는 매일 같 이 적심을 해야 하고, 토양에 양분을 투입하는 과정에서 비용이 발생하고, 새 가지 생장을 억제하려고 각종 엽면 시비를 통하여 새 가지 생장을 억제하려고 애를 쓴다. 이 모두가 불필요한 비용을 지출하게 된다. 토양에 양분 공급은 부 족분만 넣어줘야 하는데 국내 농가들은 그러하질 못하다. 따라서 앞으로 몇 년간은 어떠한 포도 품종을 심더라도, 정상적인 수확이 불가능한 토양이 되고야 말았다. 따라서 양분이 과잉된 포도원에 양분을 빼내 려면 토양을 침수시키는 것뿐이다. 현재 국내 포도원 토양에는 향후 몇 년간 양분을 투입하지 않아도 될 일이다. 다섯째, 고품질 포도 생산을 위한 유럽종 포도 재배 기술의 습득이다.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앞으로 국내 기후는 유럽종 포도 품종을 재배하여야 한다. 지구촌 이상기온으로 여름철 고온이 지속되고 있다. 지속되는 고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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