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겨울호

50 계간 포도 2023년 겨울호 되어가고 있습니다. 현대문명이라는 이기도 인간의 정신력을 좀먹는 흉기로써 인간을 노예화하 는 도구가 되어버렸습니다. “돌의 소리”라 이름 붙여진 그림은 몸 밖에 있는 눈으로 자본주의 문명을 직시하며 큰 입을 갖고 비판하는 내용입니다. 李信이란 사람은 1927년에 나서 1981년 54세, 광주항쟁 직후 돌아가셨는데 40주기를 지나며 칠흑 같은 어둠 속에 조용히 다가왔다. 밑바닥에서 헤매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생각을 가다듬을 때가 되었다. 1960년 황무지에 포도를 심고 63년 어느덧 9순 노인이 되었다. 李信시집 <돌 의 소리>와 유작 <슐리어리즘과 영(靈)의 신학>을 찬찬히 읽어보시길 권하며 이것이 나의 마지막 인사인가 한다. 2023. 10. 20. 김성순(金聖淳) 恒步 드림 한국포도회 생명평화 결사, YMCA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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