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겨울호

알아봅시다 / 신문기사의 이모저모 73 박 회장도 “국가가 청년농을 육성한다고 자금 지원을 했는데 자칫 신용불량 자만 양산할 판”이라며 “과수는 다른 작목과 달리 3년 정도는 나무만 키워야 해 초기에는 소득이 매우 적기 때문에 기존 대출자에게도 거치·상환 기간 연 장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청년농 기준 나이(39세)가 너무 낮은 것도 회원들이 겪는 어려움 가운데 하 나다. 직장을 그만두고 43세에 귀농한 김동환씨(46)는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청년농 육성 관련 정책자금을 지원받지 못했다”며 “이 때문에 이자가 비싼 일 반 대출을 이용했고 이로 인해 상환 부담이 크다”고 토로했다. 전 대표는 “20∼30대에 농업을 시작할 수도 있지만 다른 분야에서 종사하다 농업으로 오는 경우도 많고 고령화된 농촌 현실을 고려하면 39세 기준은 너무 낮다”며 “39세 이상 청년농에게도 동일한 자금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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